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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커피는 커피의 역사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이 지역은 커피가 처음 시작된 곳으로, 그로 인해 커피 문화의 뿌리가 깊습니다. 예멘의 커피를 모카 커피라고 부르는데, 이는 예멘의 모카항에서 유럽 전역으로 커피가 전해지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예멘에서는 주로 아라비카 종을 재배하며,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최소한의 관리만 하는 소규모 단위로 커피를 재배합니다
수확 후에는 물을 사용하지 않는 '내추럴 프로세싱’을 거치기 때문에 원두 크기가 일정하지 않고 로스팅 후 색상도 불규칙합니다
이런 환경에서 생산되는 예멘 커피는 '유기농 커피’의 대명사로 불립니다 예멘 커피는 풍부한 바디감, 토양의 맛, 복합적인 향미를 가지며, 와인 같은 산미와 향신료, 계피, 건포도의 향, 그리고 특유의 초콜릿 노트로 마무리됩니다
때로는 흙의 향, 나무향, 또는 담배향이 함축되어 있기도 합니다 예멘에서 생산되는 주요 커피 품종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모카 마타리 (Mocha Mattari): 초콜릿 맛이 풍부하고 오래 묵은 레드와인 맛을 연상케 합니다
히라지 (Hirazi): 상큼한 아로마향과 신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며 바디감 또한 풍부합니다
다마리 (Dhamari): 와인향과 신맛을 느낄 수 있으나 마타리나 하라지 보단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바디가 매우 풍성합니다
이스마일리 (Ismaili): 전반적으로 매우 부드럽고 품질이 우수하며 마타리와 비교했을 때 조금 더 부드러우면서 바디는 떨어지는 편입니다
예멘 커피는 그 특별한 맛과 향으로 많은 커피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예멘에서는 커피가 대중적인 기호 식품이 아니며, 국가적인 차원의 커피 산업 지원이나 농민들의 관심이 적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